홈으로
>

취업 및 진로

>

선배와의 대화

선배와의 대화

  • home
  • 취업 및 진로
  • 선배와의 대화
게시판 보기
보건교사를 꿈꾸는 후배님들께
작성자 : 이동희 작성일 :2019-04-11 14:04:50 조회수 : 362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월부터 보건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혹시 보건교사를 꿈꾸는 후배님들이 있다면 저의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먼저 간호학과를 졸업하면 흔히들 임상간호사를 생각하시지만, 보건교사부터 시작해서 간호학과 졸업후에는 정말 다양한 쪽으로 취업이 가능함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어느길을 가든,  임상경험이 바탕이 된다면 더욱 훌륭한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임상경험 없이 바로 보건교사가 된 케이스라 나이도 많이 어리고 지식도 많이 부족하지만,  또 그만큼 열심히 배우며 성장해 나가는 중입니다!)

가장 궁금해 하실 보건교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건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사항이 몇가지 있습니다.

1.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자격증입니다. 3급 이상의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1년에 약 4번 정도의 시험이 치뤄지니 시간되실 때 취득해두시면 좋습니다.

2. 2급 교원자격증입니다. 이 자격증은 학사 과정내에 교직이수를 하시면, 졸업과 동시에 교원자격증이 발급됩니다. 만약, 학사과정 내에 교직이수를 하지 못하셨다면,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셔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3. 간호사 면허증입니다.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국시에 합격하시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간호사면허증입니다.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신다면,  보건교사 임용고시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참고로 2번 3번의 조건이 충족될 예정인 간호학과 4학년학생들도 시험자격이 주어집니다. 임용고시 1차 시험은 교육학과 전공(간호학)을 모두 서술 및 논술형시험입니다. 교육학 20점 만점 전공 80점 만점으로 총 100점 만점입니다. 보건은 평균  60점이 최저합격선 점수입니다.

교육학은 교육과정, 교육심리, 교육사, 교육철학, 교육행정,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 교육 평가 등의 과목을 공부하셔야 합니다. 또한 전공(간호학)은 성인간호학, 아동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여성간호학, 정신간호학,  노인간호학, 응급간호학, 기본간호학, 건강사정, 학교보건, 보건교육을 필수로 공부하시고 그 외 공중보건학도 선택적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공부방법은 독학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인강을 이용하시는 분,  스터디를 활용하시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의 공부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앞서 보았듯이 공부의 양이 방대하여 겁이 나실 수 있지만, 학부생 때 대부분 배웠던 것들이라 학습속도가 생각외로 빠를 것입니다.

임용고시 시험은 보통 11월 넷째주 토요일이나 12월 첫째주 토요일에 1차 시험이 진행됩니다. 시험 약 3개월전에 확정인원공고가 지역별로 뜨게 됩니다. 1차 시험은 12월 말이나 1월 초에 합격발표가 나게 되고, 합격하시면 1월 중순에 2차 시험(면접)을 보게 됩니다.  2월 초에 최종합격 발표가 나고 최종합격이 되신다면, 2월 중순부터 신규연수를 받게됩니다. 약 일주일간 진행되며 지역에 따라 합숙으로, 비합숙으로 진행됩니다. 그 후 3월 1일에 발령받은 학교에서 보건교사로 근무하시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건교사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하고 무슨 시험을 치뤄야 하는지 알려드렸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저의 이야기를 몇줄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4학년 2학기때부터 국시공부와 임고(임용고시)공부를 병행하며 준비하였습니다. 4학년때 치뤘던 시험은 시험장 분위기 파악 및 문제난이도를 익혀보고자 응시한 시험이었습니다. 이 시험에 운좋게 1차를 합격하여 2차 면접시험까지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최종에서 불합격 한 후 1년동안 임고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합격하여 저는 현재 보건교사로 일한지 한달 째 되는 신규교사입니다^^ 물론 꿈꿔왔던 이상과는 현실이 다소 차이가 있어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냅니다. 학교에 존재하는 유일한 의료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때마다 제가 너무나도 부족한 존재임을 자주 느끼지만 그것을 또 자극제로 여겨 한발한발 성장해나가는 중입니다.

아직은 보건교사로서의 경험이 많이 부족하여 후배님들께 전해드릴 많은 얘기가 없어 보건교사가 되기위한 과정을 설명드렸습니다. 제가 보건교사로서 경험을 쌓고  입지를 다진 후에는 보건교사가 하는 일이나 보건교사의 장단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저의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세보기 이전글,다음글
이전글 안녕하세요? 간호과 1회 졸업생 서민정입니다.
다음글 후배님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