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 이요람입니다.
후배님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병원소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보구여관으로부터 시작된 135년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병원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한국 여성 의료사업의 길을 열었고, 많은 간호사와 의료진을 배출하는 등 초창기 한국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등의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화의료원은 기독교재단으로 2019년 이대서울병원을 개원하여 현재는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이대여성암병원 등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지난 1월 이대목동병원은 소비자 브랜드 평가 종합병원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특수건강진단 부문 ‘S등급’을 받아 그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 취업준비
 1) 이화여자대학교병원 신규간호사 채용공고는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채용정보에 공고가 올라옵니 다. (간준모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채용공고 주의깊게 보기)
 2) 공인인증 영어성적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을 시 유리할 수 있습니다.
 3) 종교(기독교)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입사자 중 주로 기독교가 많기는 함)
 4)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되었습니다. (서류전형시 3-2학기까지의 성적을 제출하지만 면접시 4학년 1학기의 성적이 나왔을 경우 4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제출 할 수 있음 -> 인사과 문의)
 5) 채용절차 : 서류전형 – 실무 및 인성면접 – 합격발표 – 신체검사 (매년 조금씩 다를 수 있음)
(1) 서류전형 : 서류작성을 위하여 사전에 이력서에 동반할 면접사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업시즌에 사진관 예약이 빨리 차기 때문에 미리 찍는 것을 추천함.) 서류전형에 포함되는 자소서 항목으로는 성장과정, 성격, 생활신조, 지원동기 및 포부 등이 있습니다. 자소서는 간결하고 솔직한 내용을 담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면접관이 자소서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경우 많았음)
(2) 실무 및 인성면접 :  세미나실 5곳이 면접장소 였으며 면접을 진행하기 전까지 대기자들은 중강당과 대강당에서 대기하였습니다. 지원자들 마다 면접시간이 조금씩 달랐지만 저의 경우 30분간 면접이 이루어졌습니다. 면접은 총 3명의 지원자와 3명의 면접관이 함께 보았으며 중도탈락자나 포기자가 있을 경우 포기자의 자리를 비우고 면접을 봅니다. (저의 경우 저 포함 지원자 2명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나의 앞뒤 순서로 포기자가 많을 경우 지원자 1명으로 면접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면접질문은 주로 자소서에 나온 내용과 간호지식적인 측면, 실습경험, 삶의 가치 등을 물었습니다. 분위기는 대체로 좋았으며 압박적인 질문은 없었습니다.(면접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3) 신체검사 : 합격 후 입사 2~3주전에 신체검사를 합니다. 배치 전 검사는 자가비용을 내지않아도 되지만 공무원신체검사의 경우 자가비용을 내야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서 공무원 신체검사를 실시하여도 되고 타병원에서 실시하고 결과지를 제출하여도 됩니다.
 6) 면접 준비는 홍OO 출판사의 ‘오직 간호대생을 위한 간호사 면접’이라는 초록색 책을 이용하였습니다. 면접이 다가올수록 긴장감과 압박감이 있을 수 있기에 여유가 있을 때 틈틈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고 싶은 부서가 있다면 그 부서에 자주 나타나는 케이스의 질환을 공부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친구들과 면접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시고 동영상을 찍어 면접 시 나의 모습이 어떤지 모니터링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면접 시 긴장하고 떨리면 나도 모르는 제스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주의하여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재학 중 학교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및 이수증은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BLS, KALS 등은 입사 후 병원에서 교육을 실시하니 미리 취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 코로나 19로 인하여 실습을 하지 못하는 환경인줄 압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짧은 실습의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우시길 바랍니다. 면접질문이나 실무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에도 실습 때 있었던 에피소드나 실습 때 보고 배웠던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습 시 선생님들이 하는 간호를 잘 보고 익히면 취업하여 간호사로서 일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작년 취업때 저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자소서를 쓸 때부터 합격발표가 날 때까지 긴장했던 모습이 떠오르는데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감 있게, 용기 있게 면접관에게 어필하시고 만약 지식적인 부분의 질문에 대답이 생각나지 않더라도 자신 있는 모습을 유지하며 최대한의 답변을 하면 되니 너무 많은 걱정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년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배님들 모두 파이팅하고 힘내세요!!